詩詩한

애기똥풀과 파꽃

햇살 이해수 2021. 5. 9. 12:59

애기똥풀과 파꽃

 

풀섶 여기저기에다

싯누런 똥을 마구 싸 대는

넌 개구진 애기똥풀이고

파하하, 크게 웃어 젖히며

그 똥을 흔쾌히 치우고 있는

나는 연싹싹한 엄마 파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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