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노랫가락 - 박민주

햇살 이해수 2021. 6. 10. 06:33

노랫가락

 

공자님 심으신 남게 안연 증자로 물을 주어
자사로 벋은 가지 맹자꽃이 피었도다
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대에 무궁환가

 

운종룡 풍종호라 용이 가는데 구름이 가고
범 가는데 바람이 가니 금일송군 나도 가요
천리에 임 이별하고 주야상사로 잠 못 이뤄

 

이 몸이 학이 되어 나래우에다 임을 싣고
천 만리 날아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
그곳도 이별 곳이면 또 천 만리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보내고
낙목한천에 너만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