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이별 즈음에

햇살 이해수 2021. 7. 29. 09:11

‘사랑한다’ 의 반대말은?

역시나 ‘사랑했었다’ 입니다

그러면 ‘사랑하지 않았다’ 의 상대어는?

후유! 그것도 ‘사랑했었다’ 입니다

 

고로 ‘사랑했었다’ 란 말은

억장이 무너지는 절망의 언어인 동시에

온정이 넘치는 위로의 말씀으로

옥석혼효의 맞춤장난감인 것입니다

 

이별에 올라타서

미주알고주알 말놀이나 하는

요 젠장맞을 양반아,

그게 말이요 막걸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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