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No.3 C단조 op.37

햇살 이해수 2021. 8. 12. 06:10

 

Beethoven / Piano Concerto No. 3 in C Minor, op. 37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No.3 C단조 op.37은 모차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은

1,2번에 비해 베토벤의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작품으로,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5번과 함께 감정의 약동과

분출이 가장 심하게 표출돼 있는 곡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유일한 단조 조성의 작품이기도 한 이 곡은

그가 귓병을 앓기 시작하던 1800년경에 작곡되었던 탓인지 사람을 속박하는

운명에 대한 분노와 절규가 마음을 깊이 새기는 곡이다.
베토벤의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은 각각 제3번에서 커다란 비약을 한다.

어딘가 취약하게 보이던 점은 말끔히 가시고 세상의 거친 풍파와 맞서는 듯한

씩씩하고 거친 그의 본성이 드러난다.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처음에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주제가 제시되는 협주적 소나타 형식인데,

전체적으로 비극적 기분이 강하고 힘차며 교향적이다.

C단조로 작곡된 1악장은 어두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제2악장: 라르고
라르고 악장은 고귀함을 잃지 않은 고요한 피아노의 노래로 시작한다.

이어 오케스트라의 목관악기들이 멜로디를 연주할 때 피아노가 반주를 하듯이

한 발 물러서는 대목에서 죽음 앞에서 의연하게 자아를 내려놓고 음악을 향한

봉사를 다짐하는 베토벤의 모습이 겹쳐지는 듯했다.

제3악장: 알레그로
리드믹컬한 론도다. 3개의 주제가 사용되어 경쾌한 론도 주제에 쾌적한 2주제가 계속된다.

클라리넷에 의한 제3주제를 지나 론도 주제와 제2주제가 재현하는데,

각 주제는 피아노와 관현악으로 교대되며 반복 연주된다.

 

자료 출처: Kim's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