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민초들이 뿔났다
순종하던 부들들이
기대하던 아네모네들이
인내하던 노루귀들이
막무가내한 그들에게
안하무인한 그들에게
무위무책한 그들에게
굉장히 뿔났다!
한목에 들고일어나
시방 여의도로 달려가고 있다
큰부들(꽃말-순종)
아네모네 화이트 쉐도(바람꽃, 꽃말-기대)
노루귀(꽃말-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