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꽃
울 엄니 깐난이인 나를
귄있는 꽃인 양 향기 맡고 계신다
도취경에 빠져 머리에 꽂고
광인처럼 실답잖게 웃어쌓으니
울 엄니 처처히 늙으신 뒤
그 꽃은 기쁨도 웃음도 아니더라
되레 푸푸 한숨이요
세상 둘도 없는 지천꾸러기더라
아야, 이 홀엄씨의 꽃아!
나는 말이시 니만 생각허면
괜히 가심이 찌릿찌릿 아파야
매겁시 눈물이 핑그르르 돌아야
자석꽃
울 엄니 깐난이인 나를
귄있는 꽃인 양 향기 맡고 계신다
도취경에 빠져 머리에 꽂고
광인처럼 실답잖게 웃어쌓으니
울 엄니 처처히 늙으신 뒤
그 꽃은 기쁨도 웃음도 아니더라
되레 푸푸 한숨이요
세상 둘도 없는 지천꾸러기더라
아야, 이 홀엄씨의 꽃아!
나는 말이시 니만 생각허면
괜히 가심이 찌릿찌릿 아파야
매겁시 눈물이 핑그르르 돌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