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디야 봄봄
선뜻선뜻한 춘우에게
긴히 할말이 있는 보춘화가
새벽같이 일어나고
서풋서풋한 춘정이를
만나보고 싶은 서울제비꽃이
건들멋을 부려 대고
호듯호듯한 춘양이에게
함빡 매료된 섬노루귀가
아양스레 눈짓을 보내고
는실난실한 춘풍이를
똑 빼닮은 변산바람꽃이
유절쾌절히 깨춤을 추는
에여라차 상사디야
삼월이네의 앞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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