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시시한 생

햇살 이해수 2017. 11. 13. 06:58

시시한 생

 

그게 밥이야?

그게 애들 학원비냐고?

군짓일랑 당장 때려치우고

나가서 돈이나 벌어 와

아따, 씸벅씸벅 말하는 본새 보소

차말로 모지락시럽네그려

부조리한 사회에서는

순도하겠다는 시패를 걸었고

눈물겨운 세상에서는

담대무쌍하게 용기를 시초하였는데

 

근디, 싸목싸목 생각해 본께로

차말로 남사시럽다

詩. 詩. 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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