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은방울꽃과 사내

햇살 이해수 2018. 5. 15. 09:13


은방울꽃과 사내 


땅 밑 보잘것없는 작은앗도

이영차! 봄볕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풀밭에서 제일가는

이쁘둥이 은방울꽃으로 피어났다는데

지하방의, 

별 볼 일 없는 저 사내 또한

그녀의 간절한 바람대로

사람들의 마을로 헐레벌떡 달려가서

당금같은 인간으로 새로 피어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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