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오씨, 혼쭐를 내주다

햇살 이해수 2018. 7. 6. 10:08


오씨, 혼쭐을 내주다


갈팡질팡하는 이름씨는

5자 7치짜리 치도곤으로 두들겼고


논해야 하는데 밭 한다고 떼쓰는 어찌씨는

가차 없이 귀양살이를 보냈


풀이 죽어 있 그림씨는

어르고 달래서 소북간신으로 만들었고


무위도식하는 움직씨는

살결박해서 옥에 가두었다


아, !를 탕진해 버린 느낌씨

저놈은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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