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시대별 미의 기준

햇살 이해수 2020. 9. 12. 13:50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전혀 화장하지 않은

창백하리만큼 흰 얼굴을

 

로마 시대에는

더덕더덕 화장한 얼굴과

일자 눈썹 그리고 하얀 치아를

 

중세 시대에는

순결함을 전면에 내세워

작은 가슴, 흰 피부, 금발머리, 넓은 이마를

 

19세기 말에는

염세주의가 판치던 때라

핏기 없는 얼굴, 야윈 몸매와 퀭한 눈을

 

20세기 전반에는

인구감소가 원인이 되어

큰 가슴와 풍만한 몸매, 뇌쇄적인 표정을

 

20세기 후반에는

자연스러움이 각광받던 시절이라

개성적인 매력, 지적이면서도 섹시함을

 

21세기 코로나 시대에는

마스크 탓에

상클한 이마와 다사로운 예쁜 눈을 

미의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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