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가난뱅이 등치고
애비 없는 아이들 주먹으로 때리며 콧노래 부르며 물장구 치며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순풍에 돛을 단듯이 어절씨구 침묵의 바다
호박에 말뚝박고 똥싸는 놈 까뭉개며 애밴 년 배 차대고
콧노래 부르며 덩실덩실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 저 놀부 떡들고 덩실 춤춘다
저 목사 한 손에 십자가 또 한손엔 헌금통
믿음의 척도는 헌금의 액수라 찬송가 부르며 놀랠루야
저 목사 뱃대기 부울룩 포니에 몸을 싣고서 어절씨구 방석집으로
기생 첩옆에 끼고 교회가서 설교하고 내일이면 말세라네
하늘엔 영광 덩실덩실 땅에는 어쩌면 평화
땅에는 비교적 평등 예수님 땅치고 통곡하신다
'민중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윗돌 (1981년) - 정오차 (0) | 2021.06.03 |
---|---|
약속은 지킨다 - 꽃다지 (0) | 2021.06.03 |
돈타령 - 박은영 (0) | 2021.05.31 |
오월의 노래 - 윤선애 (0) | 2021.05.18 |
홀로아리랑 - 이야금 (0) | 202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