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비꽃아!
다리는 꺽실한 학다리인데
얼굴이 남산만 한 넌 누구니?
하고 짓궂게 새롱거리면
정색하면서 머리를 홰홰 내젓는
하 이쁘둥이 남산제비꽃아
요 사랑둥이 남산제비꽃아
미욱한 네가 널 정녕 몰라봤구나
지금 당장에
내 흐린 눈을 말갛게 씻고
네 얼굴을 정다이 바라다볼게
내 구린 입을 깨끗이 닦고
네 이름을 낭랑히 불러 줄게
남산제비꽃아!
다리는 꺽실한 학다리인데
얼굴이 남산만 한 넌 누구니?
하고 짓궂게 새롱거리면
정색하면서 머리를 홰홰 내젓는
하 이쁘둥이 남산제비꽃아
요 사랑둥이 남산제비꽃아
미욱한 네가 널 정녕 몰라봤구나
지금 당장에
내 흐린 눈을 말갛게 씻고
네 얼굴을 정다이 바라다볼게
내 구린 입을 깨끗이 닦고
네 이름을 낭랑히 불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