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메꽃의 정체?
이슬아침에 희소식을 전하는
나팔꽃 같은 반가운 기별꾼도 아니요
백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다는
고구마꽃 같은 행운의 여신도 아닌
메꽃은 초하의 땡볕 속에서도
풀숲을 지키는 파수병으로 밝혀졌다
나팔꽃
고구마꽃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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