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겉절이
한겨울 내내
날구장창 먹어 대던
쿱쿱한 그 맛,
것욕심을 뽐내던 아들도
질겅질겅 옴씹는
김장김치는 저리 물리고
바람할미 오실 녘에
휘뚜루 얼버무린
애초롬한 요 맛!
입이 노루 꼬리만한 딸도
아삭아삭 감씹는
봄동겉절이를 이리 내놓으니
심심했던 쎄빠닥은
얼싸절싸 봄 동동
노곤했던 밥통은
폴짝폴짝 봄 통통
나태했던 대장은
억실억실 봄 똥똥
봄동겉절이
한겨울 내내
날구장창 먹어 대던
쿱쿱한 그 맛,
것욕심을 뽐내던 아들도
질겅질겅 옴씹는
김장김치는 저리 물리고
바람할미 오실 녘에
휘뚜루 얼버무린
애초롬한 요 맛!
입이 노루 꼬리만한 딸도
아삭아삭 감씹는
봄동겉절이를 이리 내놓으니
심심했던 쎄빠닥은
얼싸절싸 봄 동동
노곤했던 밥통은
폴짝폴짝 봄 통통
나태했던 대장은
억실억실 봄 똥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