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아프다 3

햇살 이해수 2023. 4. 19. 21:44

아프다 3

공권력에 의해서 

사회적/정치적인 권리를

박탈 당한 채로
생물학적 삶밖에

가지지 못한 존재를
'호모 사케르'라고 한다지

 

자충수만 두다가 
건강인/무병자 모임에서

강제퇴출을 당하고

육체적인 삶마저

간당이는 나 같은 것을
그럼 무어라 불러야 될는지?

"예라, 이 썩을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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