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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선배님!

노동현장에서, 민주노동당에서의 당신은 언제나없이 든든한 동지였고 헌신적인 선배였습니다. 이후에 제가 당신께 함부로덤부로 내쏟았던 볼멘소리와 날 선 비판들은 당신에 대한 요란한 응원가요, 두터운 존경의 표현이었습니다. 삶의 궁졸함을 핑계 삼아서 사람들의 광장에서 도망쳐 나와서 쇠데르그란처럼 주관적 관념의 탑을 쌓고 있는 나와는 사뭇 다르게 원래의 그 자리를 묵묵하게 지키고 계셨던 당신이여 부디 나 같은 것들을 용서하시고 편히 쉬십시오!

세상살이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