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곡 68

사월의 노래 - 백남옥

사월의 노래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우리 가곡 2021.04.01

봄이 오면 - 어린이 독창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 하늘 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주 나는야 봄이 오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오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꽃이 되어서 웃어 본다오

우리 가곡 2021.03.29

목련화 - 피아노 연주곡

목련화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 가리라 그대처럼 유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 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 가리라

우리 가곡 2021.03.28

강 건너 봄이 오듯 - 강혜정

강 건너 봄이 오듯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 안개 헤쳐 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 안개 헤쳐 왔네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 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 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우리 가곡 2021.03.03

봄이 오면 - 김학남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 하늘 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주 나는야 봄이 오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오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꽃이 되어서 웃어 본다오

우리 가곡 2021.02.22

향수 - 대금 연주곡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

우리 가곡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