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수

배롱나무꽃 당신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떠난 당금같은 그리움을 테베의 지하묘지에 묻고 사흘 밤낮을 통곡하던 차에 사랑의 여신 하토르가 오늘 산책길에 몰래 두고 간 꽃분홍색의 새뜻한 설렘 하나 어여쁠사, 당신이여!

비의 나그네 님이 오시나 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 님 발자국 소리 밤비 내리는 소리 님이 가시나 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 님 발자국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 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 내려라 밤비야 내 님 오시게 내려라 주룩주룩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 님이 가시나 보다 밤비 그치는 소리 님 발자국 소리 밤비 그치는 소리 밤비 따라 왔다가 밤비 따라 돌아가는 내 님은 비의 나그네 내려라 밤비야 내 님 오시게 내려라 주룩주룩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

Paris in the Rain ​​ All I know is (ooh-ooh-ooh) 내가 아는 모든 건​ We could go anywhere, we could do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지​ Anything, girl, whatever the mood we're in 어떤 것도 우리가 어떤 기분이든 상관없이​ All I know is (ooh-ooh-ooh) 그래 내가 아는 모든 건​ Getting lost late at night, under stars 밤 늦게 별들 아래에서 길을 잃었다는 것​ Finding love standing right where we are 우리가 있는 이 곳에 서서 사랑을 찾는 것 뿐​ your lips They pull me in the momen..

이 불량한 시인아! 사색의 언어를 제약 받고 울림의 언어를 제약 받고 신묵의 언어를 제약 받고 사랑의 언어를 제약 받고 이성의 언어를 제약 받는 세상에 금기의 서정시를 적고 있는 시인은 꽤나 불량하다 긴장의 언어를 강요 받고 겁박의 언어를 강요 받고 외침의 언어를 강요 받고 싸움의 언어를 강요 받고 격정의 언어를 강요받는 시대에 광장의 참여시를 쓸 수밖에 없는 시인은 퍽이나 불행하다

논어 오래전에 읊던 공자 왈 맹자 왈 혹은 증자 왈이 아닌 목하 들려오는 개굴개굴 뜸북뜸북 잘팍잘팍이 참 논어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은 노르웨이 및 아일랜드 출신의 뉴에이지 듀오이며 주로 서정적인 음악을 발표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Song from a Secret Garden', 'You Raise Me Up' 등이 유명합니다. Song From A Secret Garden(비밀 정원의 노래)은 아련한 그리움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안겨 주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첼리스트인 스테판 하우저 (Stjepan Hauser)의 아름다운 연주곡을 감상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