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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똥파리들아

왕십리 똥파리들아 전도관 옆 넓은마당에서 해종일 뛰어놀던 때꼬장물이 줄줄 흐르던 개구쟁이들아 어느새 눈물의 깊이를 잴 줄 아는 나이가 되어 버렸구나 무정세월을 한 삽 떠다 거기, 달고나 박달팽이 팔던 학교 앞 풍경 속에 빠뜨려 줄까 물방개처럼 매암 도는 그리운 얼굴들아 안정사 뒤 산중턱에서 입치레로 따 먹던 아카시아꽃 같은 향기로운 추억들아 어느덧 옛날이 현재를 이끌어 갈 즈음이 되어 버렸구나 지난 시간을 거슬러 거기, 도란도란 정겨웁던 학교 내 등나무 벤치에 데려다 줄까 풍금의 하얀 건반처럼 순백한 동심들아

詩詩한 2022.03.11

여수 밤바다 (2012년) - 버스커 버스커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바다 아아아 ..

대중 가요 2022.03.10

동무생각(思友) - 백남옥

동무생각(思友)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새 갈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들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서리 바람 부는 낙엽 동산 속 꽃진 연당에서 금새 뛸 적에 나는 깊이 물 속 굽어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꽃진 연당과 같은 내 맘에 금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뛰놀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멀리 성궁 ..

우리 가곡 2022.03.09

Loch Lomond - The King's Singers

Loch Lomond By yon bonnie banks and by yon bonnie braes Where the sun shines bright on Loch Lomond Where me and my true love were ever wont to gae On the bonnie, bonnie banks o' Loch Lomond 저기 아름다운 호숫가와 언덕 로몬드 호수 위로 눈부신 햇살 빛나던 곳 내 진정 사랑하는 이와 함께 언제나 찾아가던 곳 오, 그 아름답던 로몬드 호숫가 기슭이여 O ye'll tak' the high road and I'll tak' the low road And I'll be in Scotland afore ye But me and my true love will nev..

세계 민요 2022.03.08

그쟈 (1977년) - 최백호

그쟈 봄날이 오면은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꽃잎이 피면은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우리 맘이 하나가 되어 암만 날이 가도 변하지 않으면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 하니까 그래도 우리 맘이 하나가 되어 암만 날이 가도 변하지 않으면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 하니까

대중 가요 2022.03.05

Spring Song (무언가 중에서 봄의 노래)

멘델스존, 無言歌集(Lieder ohne Worte) 5권 op.62 中 6번 무언가(無言歌)은 ‘가사 없는 노래(Lieder ohne Worte)’라는 뜻의 독일어 제목을 한자로 번역한 것입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각각 6곡으로 구성된 8권의 모음집으로 모두 48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봄의 노래 」는 제5권의 6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악보가 출판될 당시 맨 앞 장에 ‘봄의 노래처럼(Fruhlingslied genannt)’이라는 문구가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무언가’ 48곡은 모두 각각의 제목이 있지만 그 중 멘델스존이 직접 제목을 지은 곡은 다섯 곡 뿐이고 그 외에는 ‘봄의 노래’와 같이 악보 출판 등의 과정에서 ..

세계 민요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