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는 수밖에
너무 고되다고 칭얼거리는
일상을 겨우 재워 놓고 나와
밤하늘의 전등 스위치를 켠다
일순간 빤짝빤짝 그리움의 별빛이다
밤 벚꽃놀이 갔다가 만난
월하노인이 적승으로 맺어준
하늘빛 연분이라며
별별스러운 말로 자랑질을 해 대던
우리 사이였건마는
이젠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를
부칠 주소조차 모른다
어찌하리오!
만남을 거세 당한 채
일년 내내 온종일 하늘을 도는
저 아르크투르스처럼
사세부득이 견디는 수밖에
견디는 수밖에
너무 고되다고 칭얼거리는
일상을 겨우 재워 놓고 나와
밤하늘의 전등 스위치를 켠다
일순간 빤짝빤짝 그리움의 별빛이다
밤 벚꽃놀이 갔다가 만난
월하노인이 적승으로 맺어준
하늘빛 연분이라며
별별스러운 말로 자랑질을 해 대던
우리 사이였건마는
이젠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를
부칠 주소조차 모른다
어찌하리오!
만남을 거세 당한 채
일년 내내 온종일 하늘을 도는
저 아르크투르스처럼
사세부득이 견디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