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추악한 글쟁이들

햇살 이해수 2019. 3. 1. 08:30

역사를 더럽힌 글쟁이들아,

정바른 역사가 너희들을 능지처참할 것이야.


모든 시인들이 친일에 앞장 서거나
독재를 예찬하는 나팔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목을 내걸고 분노하고 항거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김수영 시인, 신경림 시인, 김남주 시인....
모름지기 시인은 시대의 횃불잡이요,
양심의 등대이기에

히 개인사적인 명분론을 앞세워 비겁한 자기변명을 늘어놓는

글을 써대면 아니 되는 법입니다.
저 낯부끄러운 감언의 글과 윗쪽의 대를 이은 충성의 글이

무에 그리도 다릅니까!

 새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 시대 새 역사의 통치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
온 국민과 더불어 경축하는 이 새 출발
국운이여! 영원 하여라
청렴결백한 통치자
참신과감한 통치자
이념투철한 통치자
정의부동한 통치자
두뇌명석한 통치자
인품온후한 통치자
애국애족, 사랑의 통치자

...........

이 새로운 영토

오, 통치자여! 그 힘 막강하여라
아, 이 새로운 영토

이 출발
신념이여, 부동불굴하여라


  

오장마쓰이(松井伍長송가(頌歌)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가미가제 특별공격대원

정국대원(靖國隊員, 야스쿠니를 뜻하며 불사 항전을 뜻함)

푸른 영혼은

살아서 벌써 우리 게로 왔느니

우리 숨 쉬는 이 나라의 하늘 위에 조용히 조용히 돌아왔느니

 

우리의 동포들이 밤과 낮으로

정성껏 만들어 보낸 비행기 한 채에

그대, 몸을 실어 날았다간 내리는 곳

소리 있이 벌이는 고운 꽃처럼

오히려 기쁜 몸짓 하며 내리는 곳

쪼각쪼각 부서지는 산더미 같은 미국 군함!"


전두환 대통령 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가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잘 사는 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물가부터 바로 잡으시어
1986년을 흑자원년으로 만드셨나니
안으로는 한결 더 국방을 튼튼히 하시고
밖으로는 외교와 교역의 순치를 온 세계에 넓히어
이 나라의 국위를 모든 나라에 드날리셨나니
이 나라 젊은이들의 체력을 길러서는
86아세안 게임을 열어 일본도 이기게 하고
또 88서울올림픽을 향해 늘 꾸준히 달리게 하시고
우리 좋은 문화능력은 옛것이건 새것이건
이 나라와 세계에 떨치게 하시어
이 겨레와 인류의 박수를 받고 있나니
이렇게 두루두루 나타나는 힘이여
이 힘으로 남북대결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가지고
자유 민주 통일의 앞날을 믿게 되었고
1986년 가을 남북을 두루 살리기 위한
평화의 댐 건설을 발의하시어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 육천만 동포의 지지를 받고 있나니
이 나라가 통일하여 홍기할 발판을 이루시고
쥐임없이 진취하여 세계에 웅비하는
이 민족기상의 모범이 되신 분이여!
이 겨레의 모든 선현들의 찬양과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찬양과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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