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인생은 기차여행 7행시

햇살 이해수 2021. 1. 21. 06:36

정사정없는 표독스러운 세상,

내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사랑은

 

기 잃고 제 가슴을 쥐어뜯으며

푸푸! 허희자탄하면서

 

도로 낙관을 찌르며 서 있는

망부석 같은 사랑이 아니라

 

쁨 꾸러미를 담뿍이 싣고

눈부신 햇귀의 설렘으로

 

차(찻)길 위를 헐근헐근 

가쁜 숨을 내뱉으며 달려가는

 

망으로 인해 홧홧해진

새벽기차 같은 사랑입니다

 

복이 도대체 어디 있냐고요?

의지가 지향되는 쪽으로 달려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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