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속내

햇살 이해수 2021. 9. 17. 15:03

속내

 

운동을 하려는데

누군가가 

 

아파 눕지 않았겠지?

아닐 거야!

옛 사랑의 건강를 묻는다

 

옛 사랑?

현 사랑!

 

식사를 하려는데

또 누군가가

 

밥은 먹고 다니겠지?

그럴 거야!

옛 여인의 안부를 묻는다

 

옛 여인?

현 여인!

 

나 그때 눈 질끈 감고

울음 참았다?

그래, 통곡했다!

 

속시원하니?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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