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은 중놈처럼 제임스와 랑게가
어득히 중얼거린 말의 주요 골자는
하찮은 외부 자극에 대한 과민한 신체 반응이
무지무지한 정서 경험의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타자와 나, 공히 제풀로 우니까 슬퍼지고
일부러 웃으니까 행복해 지고
냅따 도망가니까 한층 두려워지고
진드근히 견디니까 종내 이루어진다고
민중들에게 또골또골한 어투로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 행동을 기초로 한 채
생의 발육과 행복 작용에 꼭 필요한
다수의 영양분 섭취를 권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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