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하늘빛 그리움
하늘이 어찌나
푸르고 맑은지
아득한 수미산
일주문을 지나
잎잎이 붉은
단풍나무 아래서
오새도새
정담을 나누고 있는
백석 시인과 자야가
훤히 다 보인다
그런데 왜?
죽을만큼 그리운 넌
한 하늘 아래
지근지처에 두고도
코빼기 한 번을
볼 수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