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를 떼였다
빤빤히 게으름만 피우다
때 되어 총총 퇴근하려는데
누군가 내 차에다
스티커를 수북이 붙여 놓았다
내용인즉 은행나무 아래에
직무태만 제동기를 당겨 놓은 채
근면이랑 성실이를 태우고
쌩쌩 달려야 할 자동차를
장시간 주차시켜 놓은 죄란다
이키, 큰일 날 뻔했네그려
만약 단풍나무 아래에
인생을 그냥 방치하였더라면
염라대왕의 심부름꾼에게
레드카드를 잔뜩 받았을 테지
스티커를 떼였다
빤빤히 게으름만 피우다
때 되어 총총 퇴근하려는데
누군가 내 차에다
스티커를 수북이 붙여 놓았다
내용인즉 은행나무 아래에
직무태만 제동기를 당겨 놓은 채
근면이랑 성실이를 태우고
쌩쌩 달려야 할 자동차를
장시간 주차시켜 놓은 죄란다
이키, 큰일 날 뻔했네그려
만약 단풍나무 아래에
인생을 그냥 방치하였더라면
염라대왕의 심부름꾼에게
레드카드를 잔뜩 받았을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