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내 사람이여!

햇살 이해수 2021. 12. 11. 08:28

내 사람이여!

 

휘휘한 겹어둠의 새벽에

영롱한 햇귀가 그리웠는데

 

황량한 알땅의 눈벌판에

싱둥한 풀꽃이 그리웠는데

 

강박한 물질만능 세상에

후더운 인정이 그리웠는데

 

햇귀처럼 풀꽃 같이

반갑고 귀한 사람 오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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