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선유도에서

햇살 이해수 2022. 1. 4. 08:48

선유도에서

 

탐욕의 황금강 근처

개똥밭에서

 

사특한 물질에 조종을 당해

기껏 꼭두각시놀음이나 하는

부박한 나를 두고 떠나와

 

무욕의 별천지 섬

선유도에서 

 

너렁청한 대봉전망대에 올라

발아래 망주봉을 내려다보며

‘참나’ 는 신선놀음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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