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폭죽
폭죽놀이 할 사람
요기 붙어라!
폭죽놀이 할 사람
요기 요기 붙어라!
개밥바라기가 뜨자마자
망춘이 녀석이
담장 옆에서 불러 대며
꾀고 어르는 바람에
저녁밥 먹자는
엄마 말씀도 뒤로한 체
숙제 하라는
아빠 말씀도 못 들은 척
급하게 뛰쳐나갔더니
밉살스러운 춘양이와
약삭빠른 춘풍이가
전부 다 터뜨려 버렸고
목련이는 양손 가득히
터진 폭죽만 쥐고 있더라
목련 폭죽
폭죽놀이 할 사람
요기 붙어라!
폭죽놀이 할 사람
요기 요기 붙어라!
개밥바라기가 뜨자마자
망춘이 녀석이
담장 옆에서 불러 대며
꾀고 어르는 바람에
저녁밥 먹자는
엄마 말씀도 뒤로한 체
숙제 하라는
아빠 말씀도 못 들은 척
급하게 뛰쳐나갔더니
밉살스러운 춘양이와
약삭빠른 춘풍이가
전부 다 터뜨려 버렸고
목련이는 양손 가득히
터진 폭죽만 쥐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