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힌남노가 몰려올 즈음에

햇살 이해수 2022. 9. 4. 19:38

힌남노가 몰려올 즈음에

 

민생고도 극심한데 설상가상으로

저 강력한 힌남노까지 몰려든다니

지칫하면 널브러지기 십상인 이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과 엇서는 민중들의 생존 의지가 

나를 크게 안도하게 만든다

 

생존에의 의지가 본능이든

목표를 향한 집념에 의한 것이든

어쨌든 살아남는다는 것이 주는 위로가 있다

 

그것은 견디는 생의 순간들을 등 뒤에서 

토닥거려 주는 뜨끈한 손길이거나

우렁차게 불러 주는 응원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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