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구절초 2
한숨이 절로
설움에 훌쩍
바람에 속아 어제까지도
핏빛 울음보가 터지는 가싯길을
헤잊고 왔다는 당신이여
설렘이 가득
마음에 뭉클
햇살을 받아 이제부터는
흰빛 웃음살이 번지는 꽃길만
가만사뿐 겻디디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