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구절초 2

햇살 이해수 2022. 9. 23. 10:14

구절초 2

 

한숨이 절로

설움에 훌쩍

 

바람에 속아 어제까지도 

핏빛 울음보가 터지는 가싯길을

헤잊고 왔다는 당신이여

 

설렘이 가득

마음에 뭉클

 

햇살을 받아 이제부터는 

흰빛 웃음살이 번지는 꽃길만

가만사뿐 겻디디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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