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존재

햇살 이해수 2022. 11. 22. 13:43

존재

 

우리는 화려한 도시에서

단풍으로 한시반시 머물다

 

흐리고 바람이 쌀랑 불고

가을비가 추적거리면

 

분방호탕한 저 낙엽처럼

 들판을 마구 떠돌아다니는 

 

상상력이 대단히 풍부한

디지털 유목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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