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안부 3

햇살 이해수 2023. 1. 10. 14:20

안부 3

 

첫사랑이여,

나는 오미자처럼 

알알이 시붉게

존재하고 있으며

 

깨복쟁이야,

나는 설중매처럼 

잎잎이 따습게

지내고 있으니까

 

무사태평한

나일랑 걱정 말고

이녁들이나 만복을

족족히 누리시게나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눈깨비  (1) 2023.01.15
신안 애기동백  (1) 2023.01.14
안부 2  (3) 2023.01.09
바다향기로  (2) 2023.01.07
딸아, 내 아들아  (1)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