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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983년) - 송창식

우리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 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 잡은 손끝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 오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대중 가요 2022.02.03

왜 웃느냐고요?

왜 웃느냐고요? 나 같은 것을 ‘아빠’라 불러 주는 자식들이 지금껏 슬하에 있어 뻔뻔스럽지만 빵끗 웃습니다 나 같은 것을 ‘아드님’이라 불러 주는 엄니가 한결같이 그곳에 계서 죄스럽지만 벌쭉 웃습니다 나 같은 것을 ‘시인님’이라 불러 주는 독자들이 다행히 여기저기에 있어 부끄럽지만 호호 웃습니다 나 같은 것을 ‘선배님’이라 불러 주는 후배들이 당당히 광장에 서 있어 미안하지만 샐샐 웃습니다 나 같은 것을 ‘그린비님’이라 불러 주는 그대가 뜬뜬히 지근거리에 있어 남분하지만 껄껄 웃습니다

詩詩한 2022.01.29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35

Tchaikovsky Violin Concerto D Major Op.35 I. Allegro Moderato II. Canzonetta; Andante III. Allegro Vivacissimo Violinist - Bomsori Kim(김봄소리) Conductor - Fabio Luisi(파비오 루이지) KBS Symphony Orchestra 차이콥스키가 불행을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한 곡 차이콥스키는 많이들 아시다시피 한번의 결혼을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37세의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던 중, 9세 연하의 제자 안토니나 밀류코바가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데 그녀의 구애는 정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당장 결혼을 해주지 않는다면 자살을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와 ..

세계 민요 202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