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섬진강 매화처럼
무욕허심의 경지를
자랑하던 섬진강 매화들은
유절쾌절히 제 명을 살다가
순리를 좇아 잎잎이 낙화하였다
간악무도의 권력욕을 옹페한 채
경박히 뇌까리는 여의도의 저 벚꽃들도
두소지인임을 속히 깨닫고
참회하듯이 깡그리 떨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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