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백련 사랑 2

햇살 이해수 2021. 7. 21. 06:11

백련 사랑  2

 

한시잠시 부려하게 피었다가

속수무책으로 시들어 떨어지는

춘화노골 같은 사랑이 아니라

 

지글대는 칠월의 폭양 아래서도

자그시 참고 견디는 저 백련처럼

나도 어떤 시련이라도 감내하며

 

내 좋은 그대를

소불하 100년은 사랑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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