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백련 사랑 2
한시잠시 부려하게 피었다가
속수무책으로 시들어 떨어지는
춘화노골 같은 사랑이 아니라
지글대는 칠월의 폭양 아래서도
자그시 참고 견디는 저 백련처럼
나도 어떤 시련이라도 감내하며
내 좋은 그대를
소불하 100년은 사랑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