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두물머리에서
고독을 휘돌아 내려온
당신이란 강물과
고난을 타넘고 굽이친
'나'란 강물이
여기 두물머리에서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들,
밤새도록 도란거리며
위안의 큰강으로
우리 용용히 흘러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