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두물머리에서

햇살 이해수 2022. 12. 31. 21:35

두물머리에서

 

고독을 휘돌아 내려온

당신이란 강물과

 

고난을 타넘고 굽이친

'나'란 강물이

 

여기 두물머리에서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들,

밤새도록 도란거리며 

 

위안의 큰강으로

우리 용용히 흘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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