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들 지화자! 우리 편들 지화자! 햇살 이 해수 칼날북풍이 몰아치는 언 땅에서 대단한 생명력으로 잘도 견디어 내고 있는 우리 야초들 알라차, 잘한다 사모 쓴 도둑놈들의 그악한 세상에서 거룩한 불굴성으로 잘도 살아 내고 있는 우리 민초들 이영차, 힘내라 詩詩한 2017.01.16
I Miss You I Miss You 햇살 이 해수 체념이란 내 사전에 없는 말 기다림이란 내 심장에 피어 있는 꽃 당신은 체념할 수 없는 따스운 기다림이야 당신이란 내 마음 속에 신 그리움이란 있는내 시에 살고 있는 혼 당신은 현존하는 최고의 그리움이야 詩詩한 2017.01.09
모순 모순 햇살 이 해수 이 세상에 어떤 것도 저절로 자라는 것은 없단다 아이들 역시 그렇다 내 손길, 내 눈길 내 마음길 만큼 성장하는 것 예술적 승리를 위해 인생의 패배를 자초한 자가 시인이란다 나 역시 그렇다 얘들아, 자발적 가난뱅이 믿지 말고 절로 크거라 詩詩한 2017.01.09
민지의 바람 민지의 바람 거울을 보던 민지가 혼자 중얼거린다 4학년 때도 3학년 키 5학년 때도 3학년 키 성장판아, 내 성장판아, 농장 일을 하던 아빠가 절로 흥얼거린다 봄볕 꼭꼭 씹어 먹고 봄비 꿀꺽꿀꺽 마시면 감자싹아, 울 민지싹아, 詩詩한 2016.12.28
철새들이 AI의 주범이라 굽쇼? 철새들이 AI의 주범이라 굽쇼? 햇살 이 해수 배고픈 그들이야 말로 AI 재앙의 최대 피해자 아닌가 육식에 대한 끝없는 우리들의 갈망이 자본에 눈 먼 공장식 축산이 주범이고 낙곡 하나 없이 다 담는 인정머리 없는 콤바인이 볏짚 싹쓸이하는 곤포 사일리지가 공범 아닌가 분노한 아나스 .. 詩詩한 2016.12.27
레테를 향하여 레테를 향하여 모든 만들어진 것은 반드시 사라져 없어진다고 돈이 순정을 이기는 거리에 나아가면 반드시 아픔이 온다 아픔은 곧 업이다 가난뱅이 청춘이었기 때문에 초로에 맛보아야하는 자본의 응보 인간의 삶이란 그 많은 비극에도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비명 소리가 나는 세.. 詩詩한 2016.12.26
짤짤이 순례길 짤짤이 순례길 햇살 이 해수 우리들이 배금종이 되어서는위부불인을 실천하면서 기름진 산해진미를 찾아 먹으며 산자수명한 명소를 순례하는 동안에 저들은 대책도 없이 늙어 가서는 반지하방을 전전하면서 풀기도 없는 식은 밥 한 덩어리를 얻어먹으며 밀린 전기세를 마련하고자 눈물.. 詩詩한 2016.12.05
[스크랩] 똑같아요! 똑같아요! 햇살 이해수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기후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되어 화석이 된 공룡들과 전망과 대안이 무화된 채 저들과는 사뭇 다른 질적 차별성도 없는 진보주의자들 영축없이 똑같지라 금메, 詩詩한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