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수

01) 하늘나라 동화 02) 방울꽃 03) 엄마는 아빠만 좋아해 04) 어린이 왈츠 05) 산 바람 강 바람 06) 기찻길옆 오막살이 07) 동네 한 바퀴 08) 섬집아이 09) 가을 길 10) 옥수수 하모니카 11) 눈꽃송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

숲속을 걸어요 숲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숲속을 걸어요 꽃 향기가 그윽한 길 해님도 쉬었다 가는 길 다람쥐가 넘나드는 길 정다운 얼굴로 우리 모두 숲속을 걸어요 숲속을 걸어요 맑은 바람 솔바람 이는 숲속을 걸어요 도랑물이 노래하는 길 달님도 쉬었다 가는 길 산노루가 ..

1. 보리수 2. 애니로리 3. 금발의 제니 4. 망향 5. 꿈길에서 6. 메기의 추억 7. 은발 8. 로렐라이 9. 사랑의 기쁨 10. 즐거운 나의 집 11. 고향집 (여수) 12. 잘 있거라 내 고향 13. 아! 목동아 14. 고향의 옛집 15. 등대지기 16. 고향의 푸른 잔디

고향땅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 닿은 저기가 거긴가 아카시아 흰 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고개 넘어 또 고개 아득한 고향 저녁마다 놀 지는 저기가 거긴가 날 저무는 논길로 휘파람 날리며 아이들도 지금쯤 소 몰고 오겠네

과꽃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 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 간 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

가을맞이 살랑살랑 실바람을 잡아 타고서 오색 가을 넘실넘실 넘날아 오네 산에도 들에도 예쁜 꽃으로 수를 놓으며 바다 건너 산 넘어서 가을이 오네 소를 모는 목동들은 노래 부르고 코스모스 방실방실 웃으며 맞네 둥실둥실 흰구름을 잡아 타고서 금빛 가을 넘실넘실 넘날아 오네 산에..

가을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노라.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날 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느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아, 목장은 초록빛 아, 목장은 초록빛 풀바다에 바람이 분다 아, 목장은 초록빛 싱그럽게 우거졌다 헤이! 쌓였던 눈 녹아 이룬 강물은 살줄기 타고 골짜기로 흐른다 들을 가로 질러 논밭을 적시며 소리쳐 부른다 나를 나를 헤이! 아, 노랫소리 들린다 젊은이들이 부르는 노래 아, 노랫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