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사람들은 백사마을 사람들은 1960년대 중반 서울 도심 개발이라는 구실 아래 함부로덤부로 쫓겨났던 애꿎은 도시 빈민들이다 절망을 딛고 정착했지만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내쪽김을 당해야 하는 분통 터지는 '난쏘공'의 주인공이다 제 권리를 빼앗기고 단칸방을 전전하며 그저 생물학적인 삶만 살아야 하는 가엾은 호모 사케르다 詩詩한 2022.12.27
함박눈 일기 함박눈 일기 나는 오늘 맨손으로 폐지를 줍던 꼬구랭이 그 할머니께는 태을선녀가 떡가루로 짠 털장갑을 호듯호듯 따습게 끼워 드렸고요 또 길상사 뒤뜰에서 영면하고 있는 일편단심의 자야에게는 백석 시인이 목화솜으로 누빈 핫이불을 다독다독 포근히 덮어 주었고요 그리고 굴뚝 위에서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한테는 전태일 열사가 필승으로 뜬 목출모를 아자아자 단단히 씌워 주었습니다 詩詩한 2022.12.25
Joy to the world - The Petersens Joy to the world Joy to the world The Lord has come 기쁘다 구주 오셨네 Let earth receive her King 대지는 왕을 맞으라 Let every heart prepare Him room 모든 마음이 그분에게 방을 마련하고 And heaven and nature sing 하늘과 자연은 노래하네 And heaven and nature sing 하늘과 자연은 노래하네 And heaven and heaven and nature sing 하늘과 하늘과 자연은 노래하네 Joy to the world The Lord has come 기쁘다 구주 오셨네 Let earth receive her King 대지는 왕을 맞으라 Let every heart prepare H.. 세계 민요 2022.12.24
성탄절의 단상 성탄절의 단상 비단옷은 차마 못 입고 맛난 고기는 애써 안 먹으면서 애오라지 자식들을 위해 온 생을 탕진해 버리는 소시민들 끼니가 걸린 전쟁판에서 친재벌들과 아등바등 싸우다가 승리 수당도 못 챙기고 부지불식간에 사라져 갈 노동자들 저 안타까운 사람들을 위한 박애 정신의 실천가를 자처하며 구원의 기차를 친히 몰고 이 땅에 오셨다는 선도의 신이여 원컨대, 강약부동한 차별의 속악한 세상을 사정없이 흔들어 네오내오없이 모두 평등한 참세상으로 바꾸어 주시고 아울러 달달대며 배곯고 있는 지구촌 골골샅샅이에 챙겨 오신 순백색의 밥과 의복을 고루고루 나누어 주시기를 詩詩한 2022.12.24
Desperado - Lucy Thomas Desperado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무법자여 어서 정신을 차리지 그러나? You been out ridin' fences for so long now 그렇게 오랫동안 울타리 밖을 돌아다녔는걸 Oh you're a hard one 오 그대는 강한 자이군 I know that you got your reasons 분명 자기만의 이유가 있겠지 These things that are pleasin' you 하지만 너를 기쁘게하는 이것들은 Can hurt you somehow 어떻게든 널 다치게 할 수 있지 Don' you draw the queen of diamonds boy 다이아몬드 퀸 카드를 꺼내지 말게 친구 She'll beat you if .. 세계 음악 2022.12.23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면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까 그렇게 꿈꾸던 순애몽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바다 건너 아즈텍에서 포인세티아들이 전부 일어나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진심으로 경축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2.23
안부 1 안부 1 혈혈무의의 속내를 감추려고 열두 겹의 살가죽을 친친 돌려 입은 자작나무처럼 나도 적막강산을 숨긴 채 하루에도 열두 번씩이나 연방 함박꽃웃음을 터뜨리며 더없이 행복스레 살고 있으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詩詩한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