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처럼 철새들처럼 철새들은 앞선 자를 시기하여 뒷통수를 물어뜯지 않고 쳐진 자를 멸시하여 돌아보며 침 뱉지 않는다 철새들처럼 못난둥이 인간들도 서로의 간격을 존중하고 각자의 생을 퍼덕거리며 올곱게 날아갔으면 좋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3
철원 주상절리길 철원 주상절리길 식은밥 한 덩이 받아먹겠다고 노예주께서 분부하시는 대로 하루 대부분을 쾌히 바치는 시간의 노예가 된 도시인들이여 이제 우리 분연히 깨어 일어나 옥죄는 노예문서를 불사르고 시간이 아닌 표유류가 주인이던 일억 년 전의 백악기로 훌훌 떠나세 그곳은 시간관념도 없다고 하니 우리 동가숙서가식 떠돌면서 시간을 흔전만전 물쓰듯 낭비하세 시붉은 이 가을을 이야지야 노래하세 詩詩한 2022.10.21
Autumn Leaves - Layers Autumn Leaves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창가에 낙엽이 집니다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빨갛고 노란 낙엽들이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여름에 스쳐간 당신의 입술을 봅니다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내가 잡았던 당신의 햇볕 그을린 손도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당신이 떠나고 나니 하루가 길게만 느껴집니다 And soon I'll hear old winter songs 머지않아 오래된 겨울 노래를 듣게 되겠지요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하지만 내 사랑 당신이 제일.. 세계 음악 2022.10.21
가을 사랑 3 가을 사랑 3 무심히 산길을 걷다가 꽃단풍, 당신을 만나고는 흠칫 놀라며 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운명적 만남을 미리 짐작하였다는 듯이 감사만만의 눈인사를 보냅니다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이상야릇하게 손끝이 떨리고 머릿속이 우둔대기 시작합니다 때맞추어 등장한 멧새 합창단의 응원가가 귓가에 우렁차게 들려옵니다 오래전에 꺼 놓았던 가슴의 보일러를 다시 켭니다 아아!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합니다 詩詩한 2022.10.20
가을이 빨간 이유 (2015년) - 박강수 가을이 빨간 이유 하늘은 왜 이리도 푸른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단풍 저리 붉게 우는 날 알게 되었어 이별의 계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가을이 빨간 이유를 나도 알았어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가슴이 무겁다 대중 가요 2022.10.20
가을 축혼시 가을 축혼시 가을볕처럼 쟁글쟁글 서로 명랑하면서 길국화처럼 아늑아늑 서로 유연하면서 이삭처럼 수굿수굿 서로 겸허하면서 단풍처럼 곱게곱게 서로 물들면서 구절초처럼 숭굴숭굴 서로 관대하면서 낙엽처럼 하롱하롱 서로 순리하면서 공손수처럼 천년만년 서로 불변하면서 억새처럼 희끗희끗 함께 늙어 가시라 詩詩한 2022.10.15
Mon amour mon ami - Marie Laforet Mon amour mon ami Toi mon amour mon ami 당신은 내 사랑 내 친구 Quand je r^eve c'est de toi 내가 꿈꿀 때 그 꿈은 당신 꿈이고 Mon amour mon ami 당신은 내 사랑 내 친구 Quand je chante c'est pour toi 내가 노래할 때 그 노래는 당신을 위한 것이에요 Mon amour mon ami 당신은 내 사랑 내 친구 Je ne peux vivre sans toi 난 당신 없인 살 수가 없어요 Mon amour mon ami 당신은 내 사랑 내 친구 Et je ne sais pas pourquoi 그리고 난 그 이유를 몰라요 Je n'est pas connu d'autre garcons que toi 당신 이외의 다른 남자들.. 세계 음악 202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