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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오늘은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1991년) - 백창우

그대 오늘은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그대 오늘은 또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꾸부정한 모습으로 세상 어느 곳을 기웃거리는가 늘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는 그대 그대가 찾는 건 무엇인가 한낮에도 잠이 덜 깬듯 무겁게 걸어가는 그대 뒷모습을 보면 그대는 참 쓸쓸한 사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들고 다니는 그대의 낡은 가방 안엔 뭐가 들었을까 소주 몇 잔 비운 새벽엔 무척이나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대 가끔씩은 그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그대 눈 속에 펼쳐진 하늘 그대 가슴 속을 흐르는 강물 바람인가 그대는 이 세상을 지나는 바람인가 그대 오늘은 또 어느 곳을 서성거리는가 꾸부정한 모습으로 세상 어느 곳을 기웃거리는가 늘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는 그대 그대가 찾는 건 무엇인가

대중 가요 2022.08.26

Every Breath You Take - Emily Linge

Every Breath You Take Every breath you take every move you make every bond you break every step you take I'll be watching you 당신의 모든 숨결마다 당신의 행동 하나 하나를 당신이 무너뜨리는 약속 하나마다 당신의 걸음걸이 하나 하나를 나는 지켜볼 것입니다 Every single day every word you say every game you play every night you stay I'll be watching you 날이면 날마다 당신의 말 하나 하나를 당신이 즐기는 게임마다 당신이 지새우는 한 밤 한 밤을 나는 지켜볼 것입니다 Oh can't you see you belong to me how ..

세계 음악 2022.08.26

가을이 오네 2

가을이 오네 2 선들선들한 갈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면 금불초는 노량으로 지고 가없을 듯싶던 늦더위도 하릴없이 고스러질 테지 어정칠월 동동팔월이라고 부지깽이처럼 덤벙거리며 제 아람치를 챙기다 보면 고향바라기놀이도 못 하고 시나브로 저뭇해지겠다 풀벌레 사운대는 늦은 밤에 초승달이 아련히 떠오르면 못다 한 사랑, 어쩌고 하면서 청춘기를 향한 추억앓이도 고질병인 양 재발되리라

詩詩한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