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사랑법 (1990년) - 노래마을 우리들의 사랑법 우리들 만난 곳 뜨거운 갈망의 땅 너무도 긴 세월 그리움에 목마른 날들 동천의 해처럼 혹은 이슬처럼 우리들의 사랑 어둠 속에 피어난 꽃 아직도 진정한 평화 없어도 동터 올 새날을 확신하며 마주잡은 손 길가의 돌처럼 혹은 들풀처럼 우리들의 사랑 아픔 속에 피어난 .. 민중 가요 2019.07.20
임을 위한 행진곡 (2011년) - 인디언 수니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민중 가요 2019.05.17
민들레처럼 (1994년) - 꽃다지 민들레처럼 민들레 꽃처럼 살아야 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 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울어져 거침.. 민중 가요 2019.05.01
이 산하에 (1987년) - 김광석 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 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 위에 아침 햇살 춤춘다 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 민중 가요 2019.04.18
기억할게 - 유 현 기억할게 나의 마음이 아직 너를 보내지 못해 빛나는 별들 그 가운데 니가 있다 생각해 아직 많은 걸 몰라 너를 보내지 못해 그곳에서도 알고 싶을 진실이 밝혀지길 우리는 작고도 약하지만 너를 사랑한 마음의 크기만큼 힘을 내 앞으로 나아가네 너의 기쁜 얼굴 떠올리며 여기까지만 하.. 민중 가요 2019.04.15
내일이 오면 (1994년)- 꽃다지 내일이 오면 되돌아 본 지난 날 항상 기쁨만은 아니지만 후회없이 살아온 날 자랑스런 기억들 내일이 오면 우리 웃으며 돌아 보겠지 그때까지 놓지 말자 우리 굳게 잡은 손 결코 쉽지는 않겠지 때론 외로움에 때론 슬픔에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시련 속에서 확인되는 것 이 어둠 걷히고 .. 민중 가요 2019.01.02
금관의 예수 (1973년) - 김민기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고향도 없다네 지쳐 몸 .. 민중 가요 2018.12.21
바다여 바다여 (1984년) - 노.찾.사 바다여 바다여 슬픈 눈망울로 돌아온 쓸쓸한 저녁 햇살 우울한 겨울바다 차디찬 물거품은 사랑이었네 당신은 너무 가까이 내 속에 있어 보이지 않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늘 바다였네 성난 돛폭에 찢긴 바람 상처 입은 채 내 깊은 속 아픔에 숨어 당신은 너무나 멀리서 고독한 몸짓으로 하.. 민중 가요 2018.06.11
오월의 노래(오월가) - 최도은 오월의 노래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 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 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산 .. 민중 가요 2018.05.18
늙은 노동자의 노래 (1995년) - 꽃다지 늙은 노동자의 노래 나 태어난 이 강산에 노동자 되어 꽃피고 눈 내리길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는냐 나 죽어 이 강산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노동자의 아들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노동자.. 민중 가요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