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 우매한 놈아! 이 우매한 놈아! 햇살 이해수 별스러운, 나란 사람은 사랑물질 48.2프로와 미움에너지 51.8프로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물질은 그리움이라는 강력한 인력으로 사람을 불러 들여 새뜻한 사랑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미움에너지는 자기애와 이기라는 가강한 척력으로 사람을 쉼없이 밀어내 .. 詩詩한 2017.08.10
[스크랩] 꽃 같이 햇살처럼 꽃 같이 햇살처럼 햇살 이 해수 황량한 알땅의 눈밭에 꽃 그리워 검기울어 가는 하늘에 햇살 그리워 참으로 야박한 세상에 사람 그리워 꽃 같이 햇살처럼 내 그리운 이여! 詩詩한 2017.06.25
참나리 하늘나리 참나리 하늘나리 햇살 이 해수 내리쬐는 땡볕이 두려워 너나없이 모두 뒤똥무니를 빼는 거칠고 메마른 금세상에서 확신에 찬 낯꽃으로 손 팻말을 들고 해종일 1인시위를 하고 있는 당신은 공경하고 사랑하여 삼가 치받들고 싶은 나의 참 나리 하늘 나리입니다 참나리 하늘나리 詩詩한 2017.06.19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햇살 이 해수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많은 새우깡을 얻어 먹을 수 있다는 어부라는 본업을 포기한 바다 동냥아치들의 피둥피둥 살찐 꿈 詩詩한 2017.05.21
이 왕십리 똥파리들아 이 왕십리 똥파리들아 햇살 이 해수 전도관옆 넓은마당에서 해종일 뛰어놀던 때꼬장물 줄줄 흐르던 개구쟁이들아 팔방구슬처럼 영롱한 동무들아 어느 새 생의 깊이를 잴 줄 아는 나이가 되어 버렸구나 겨우른 세월을 한 삽 떠다 거기, 뻔데기 박달팽이 달고나 팔던 학교앞 풍경 속에 빠.. 詩詩한 2017.05.04
비겁자 비겁자 햇살 이 해수 이 당산나무에 올라 앉으면 언더도그에서 벗어나 배덕한 가난뱅이임을 직고할 수 있을까? 저 거문고자리에 오르면 헬조선의 개 케르베로스를 굴복시키는 오르페우스가 될 수 있을까? 바람과 현실은 언제나없이 대척점에 서 있고 세상사 유혹에 잘도 넘어가는 이반.. 詩詩한 2017.04.30
벚꽃이 지던 밤에 벚꽃이 지던 밤에 햇살 이 해수 무정한 산내리바람에 하르르 벚꽃이 진다 강퍅한 말 사특한 속내 삿된 욕심으로 피어나서 조널이 떠들어 대는 저들도 잎잎이 낙화했으면 싶다 부박한, 詩詩한 2017.04.20
이별 꽃이별? 햇살 이 해수 “당신은 자아 숭배와 시대착오에 빠진 천하의 이기주의자야” 금련화가 핏대를 세우며 노발대발하여 눈을 부릅뜨니까 “오 마이 갓, 자기는 내게 얼마나 무심하고 소홀했는지 알아?” 갓꽃도 엇서며 누르락푸르락하여 악다구니를 친다 하뿔싸! 서로 정차게 바라.. 詩詩한 2017.04.18
보고싶다 계집애들아! 보고싶다 기집애들아! 햇살 이 해수 목련이가 붓을 들고 빗물을 함빡 찍어 하늘빛 채선지 위에 편지를 쓰는데 미선아 도화야 명자야 보고싶다 이 계집애들아! 작년 요맘때 보고는 어쩌면 소식 한 장 없니? 잎새달 스무날이면 나 멀리 떠난단다. 그러니까 열하루 날 쯤에 우리가 자주 가던 .. 詩詩한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