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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 Joe Hisaishi

히사이시 조 (Hisaishi Joe)는 일본 국립 음악대학 작곡과 출신으로 1982년 솔로 앨범 "Information"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습니다. 1983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의 음악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원령공주’ 등의 주요 작품들을 모두 담당하면서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로 평가받았습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소나티네’, ‘하나비’, ‘키구지로의 여름’ 등 사운드 트랙으로도 유명해지면서 일본의『엔리오 모리코네』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젹으로 유명한 뉴에이지 작곡가가 되었습니다. 2001년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최고의 흥행기록을 남기면서 그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오늘은 ..

세계 민요 2023.03.11

햇살 이해수 5행시

햇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천지와 가장 완벽히 소통하는 자이다. 한 순간, 순간이 화엄을 지향하는 세계 그것을 우리는 민중적 건강성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이런 이야기가 시가 되려면 시인의 낙관주의가 얼마만큼 현실에 밀착해 있느냐가 문제가 된다. 그런 면에서 그는 현실의 어떤 곳을 포착해서 건드려야 하는지를 일찍부터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당당하고 자랑스런 역동성을 가지고 인간다운 세상을 꿈꾸며 그 열정이 뜨겁게 달구어 진 시절에 그는 몹시도 아팠다. 그를 홀로 남겨두고 떠난 혁명 때문에 아팠던 게 아나라 혼자 남은 자신 때문에 아팠다. 아무런 수식을 보태지 않은 ‘아팠다’라는 직접어법이 아프게 찌른다. 한 사람의 시민을 보호하지 못 하는 혁명, 한 줄의 시를 보호하지 못 하는 혁명은 그리하여..

세상살이 2023.03.11

전화카드 한 장(2013년 live) - 꽃다지

전화카드 한 장 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 때 내게 전화를 하라고 내 손에 꼭 쥐어준 너의 전화카드 한 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고맙다는 말 그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섰네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민중 가요 2023.03.10

애수의 소야곡 (1938년) - 남인수

애수의 소야곡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부러 주나 휘파람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하건만 못 잊을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 다 흘러가면 덧없건마는 외로운 별을 안고 밤을 새우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고나

대중 가요 2023.03.10

낮술

낮술 강물 같은 이 형! 대체 오늘은 어디로 흘러가셨소? 오, 진국의 연 형! 난 일찍이 첫차를 타고 구례로 내려와 산수유꽃이 난발한 꽃담길을 걸으며 배금종의 속된 생각을 쾌히 버렸고 지리산 청수가 흐르는 각시계곡에서는 야호선 짓거리를 죄 떠내려 보냈다오 지금은 허물없는 깨복쟁이 내 친구 섬진강 춘풍이랑 산수정에 다정히 앉아 연분홍빛 산수유 생막걸리로 새봄맞이 목청소를 하고 있나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10

Schumann, Träumerei(트로이메라이)

Robert Schumann Schumann(슈만)의 ‘Kinderszenen(어린이 정경)’은 열세편의 소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이 제7번 Träumerei(트로이메라이)입니다. 어린 아이가 꿈꾸는 듯한 순수하고 맑은 느낌을 주지만 사실상 어린 시절의 동심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일종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 곡은 꿈결 같고 부드러운 음색이 말해 주듯이 슈만이 아내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와 행복했던 시절에 작곡되었습니다. Träumerei(트로이메라이)는 ‘몽상’, ‘환상’이란 뜻입니다.

세계 민요 2023.03.01

목포의 눈물(2003년) - 한영애

목포의 눈물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 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 진다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항구의 사랑

대중 가요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