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동거인 최고 동거인 친애의 정이 샘처럼 솟아오르는 지음인과는 30년 이상을 살아 보았고 대학시절부터 존경하고 신봉하던 엠엘 선생과는 40여 년을 살아 보았고 시시때때로 그리웁고 보고픈 첫사랑 그녀와는 45년 쯤을 살아 보았고 코로나 땜에 가까스로 휴가를 나온 ‘아들’이랑은 하룻밤을 살아 보았는데 아침에 비로소 알았다, 누가 나의 가슴에 살았던 최고의 동거인이었는지를 詩詩한 2021.10.29
인동초 인동초 모질고 독한 겨울 추위도 꾹 참고 잘 견디던 인동초 자네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다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 전업하였다더니 햇볕이 따숩게 드는 초록 들녘에 화사한 금은방을 차렸구먼 詩詩한 2021.10.28
수락산 수락산 꽃들이 앙탄하며 하나둘 산을 뜨기 시작했다 역행과 무능으로 말미암은 피로감 탓이리라 질서와 원칙의 몰락이 가져온 필연적 결과리라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저들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수밖에 진 꽃은 또 피지만 꺾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한다고 성찰과 자각을 곱씹으며 호된 매질도 꾹 참고 견디며 새로이 만화방창할 내년 봄을 진득이 기다려 보자는 나의 제안을 수락하지? 詩詩한 2021.10.27
기러기 - 피아노 연주곡 기러기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 찬 서리 맞으면서 어 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 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산 넘고 물을 건너 머나먼 길을 훨훨 날아 우리 땅을 다시 찾아 왔어요 기러기들이 살러 가는 곳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는 알고 있겠지 우리 동요 2021.10.26
하늘빛 그리움 하늘빛 그리움 하늘이 어찌나 푸르고 맑은지 아득한 수미산 일주문을 지나 잎잎이 붉은 단풍나무 아래서 오새도새 정담을 나누고 있는 백석 시인과 자야가 훤히 다 보인다 그런데 왜? 죽을만큼 그리운 넌 한 하늘 아래 지근지처에 두고도 코빼기 한 번을 볼 수 없는 것일까 詩詩한 2021.10.26
Longer - Dan Fogelberg Longer Longer than there’ve been fishes in the ocean Higher than any bird ever flew Longer than there’ve been stars up in the heavens I’ve been in love with you. 저 바다에 물고기가 헤엄친 것보다 더 오래 전부터 창공을 나는 새들보다 더 높이 저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것보다 더 오래 전부터 나는 당신을 사랑해 왔어요 Stronger than any mountain cathedral Truer than any tree ever grew Deeper than any forest primeval I am in love with you. 그 어느 웅장한 산보다 더 강인하게 그 어느 나무.. 세계 음악 2021.10.25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첼로 연주곡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 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대중 가요 2021.10.25
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ssel & Russell Watson Bridge over troubled water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oh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 just can't be f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당신의 심신이 피로하고 작게만 느껴져서 눈에 눈물이 고이면 내가 닦아 줄께요 난 당신 편이예요 힘든 시기가 닥쳤지만 주위에 친구도 없을 때 내가 엎드려 험난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 드릴께요 다리가 되어 드릴께.. 세계 음악 2021.10.24
형제별 (날 저무는 하늘에) 형제별 날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형제 반짝반짝 정답게 지내이더니 웬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 별이 둘이서 눈물 흘린다 얼마후에 저 별이 다시 나타나 찬란한 밤 되어 반짝 거린다 우리 동요 2021.10.23
The Winner Takes It All - Carla Bruni The Winner Takes It All I don’t wanna talk about the things we’ve gone through 난 말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지내온 것들에 대해 Though it’s hurting me Now it’s history 그게 나에게 아픔이긴 하지만 이젠 지난 일이지요 I’ve played all my cards And that’s what you’ve done too 나는 내가 가진 모든 카드를 내놓았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였어요 Nothing more to say No more ace to play 더 이상 할말도 없고 더 이상 내놓을 카드의 에이스도 없지요 The winner takes it all 승자가 다 갖는 거예요 The loser standing s.. 세계 음악 2021.10.23
가을이 빨간 이유 (2001년) - 김원중 가을이 빨간 이유 하늘은 왜 이리도 푸른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단풍 저리 붉게 우는 날 알게 되었어 이별의 계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가을이 빨간 이유를 나도 알았어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가슴이 무겁다 대중 가요 2021.10.22